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책사회부 김의태 차장 나왔습니다.<br> <br>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질문1)셧다운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,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의 진료에도 차질이 예상되나요? <br><br>중환자, 입원,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그대로 유지합니다.<br> <br>외래진료, 수술을 하루 쉬겠다는 건데요. <br> <br>의료공백 사태가 두달째 이어면서 상급병원 의사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의대교수들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주 5일 근무를 주 4일로 단축하는 겁니다. <br><br>질문2)이렇게 휴진을 하면 환자들에겐 어떤 피해가 오는 건가? <br><br>아시겠지만 대형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의료 공백 사태 이전에도 빠르면 한달.. 늦으면 두 달 이후에나 진료, 수술이 가능했죠. <br> <br>대부분 상급병원에서 일하는 의대교수들이 하루를 쉰다고 하면 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의사들에겐 하루라고 하지만 환자들에게는 두달, 석달 뒤에나 진료,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특히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찰과 치료가 병행되는 암환자들의 경우 제때 처지를 못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환자들의 불안감은 이번 휴진으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질문3 )그렇다면 정부의 대책은 뭡니까? <br><br>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대한 정부의 추가 대책은 아직 없습니다.<br> <br>일단 의대 교수들의 휴진이 현실화될지 지켜보겠단 입장인데요. <br> <br>의사 개인이 휴진을 하려고 해도 행정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고 병원장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데요. <br> <br>이런 경우는 아직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실제 얼마나 영향을 줄지 보고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><br>질문4) 휴진을 하더라도 파장이 크지 않다는 건데 내일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겠다는 날입니다. 이건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겁니까? <br><br>사실 의대 교수들이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의대교수들이 한달 전 집단 사직을 결의하고 사직서를 써서 제출하는 모습도 있었죠. <br> <br>이런 사직서 크게 보면 3곳에 제출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대학 총장, 의대학장, 그리고 각 의대교수 비대위인데요. <br> <br>정부는 현재 사직의 효력,.. 그러니까 한달 지난 후에 실제로 병원을 떠날 수 있는 경우를 대학 총장에게 제출된 사직서만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180명 정도만 대학총장에만 제출됐고 나머지 의대학장, 비대위에서 보관한 사직서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,, 이렇게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대규모 의대교수 사직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><br>질문5)의료 공백사태 이제 두달이 넘어가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겁니까? <br><br>이 사태의 해결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죠. <br> <br>전공의들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만 고수하고 정부도 이 부분만은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실 시간이 누구의 편에 서느냐가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번달 들어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이 다시 늘고있습니다. <br><br>전공의들이 떠나서 정상진료가 어려웠는데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떠난 전공의 빈 자리에 진료지원 PA 간호사들이 대거 투입됐고, 지난 2월말 계약률이 33% 그쳤던 전임의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료공백 완화 조짐이라는 건데, 이 부분과 의대교수들의 사직, 진료축소 변수로, 사태해결 여부를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의태 기자 etkim@ichannela.com